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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회장님, 장하오란이 지금쯤 화하로 돌아갔을 텐데, 회장님은 화하로 가서 그를 죽이실 건가요?" 린창칭이 물었다.

청룡회 사람들의 눈빛이 열기를 띠며, 주쿤둥이 당장 화하로 가서 장하오란을 죽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.

뜻밖에도, 주쿤둥은 한 통의 편지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했다.

"회장님?" 린창칭이 다시 물었다.

"일단 그를 죽이지 않겠다." 주쿤둥이 고개를 저었다.

충격적인 발언이었다.

청룡회 회원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어리둥절했다. 어째서 또 장하오란을 죽이지 않는다는 건가?

주쿤둥이 말했다.

"이 편지는 화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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